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참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늘 평양시내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에 참관한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오늘 열병식 몇시쯤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네 AFP통신과 교도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늘 열병식은 오전 10시쯤 시작돼 정오 이전에 종료가 됐습니다 북한이 9 9절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한 건 지난 2013년 65주년 9 9절 때 이어 5년만입니다 북한은 관심을 모았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등장시키지 않은 재래식 무기만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자체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 열병식에 ICBM은 물론, 중거리미사일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오늘 열병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열병식을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인민복을 입고 중국 권력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열병식 주석단에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들어올리며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서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북한은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늘 열병식을 생중계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보통 5년·10년 단위로 끝나는 정주년에는 열병식을 생중계했던 만큼, 이번 열병식도 조선중앙TV를 통해 생중계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은 이례적으로 생중계를 하지 않았는데요 이를 두고 최근 북한이 남북, 북미관계 흐름을 고려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ICBM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도 최근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남북·북미관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P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 대신 연설을 맡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핵무력이 아닌 경제적 목표를 강조하며 행사의 기조를 비교적 부드럽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후 열병식을 녹화 편집해서 보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