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침]대한민국 서막 연 경북인..임정 100주년 행사/ 안동MBC
2019/04/11 15:18:05 작성자 : 최보규 ◀ANC▶ 100년 전 경북도민은 해외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적극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서막을 여는 일에 앞장섰는데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북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 아들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바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희생 위에 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북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을 생각하며 희생의 고귀한 가치를 떠올렸습니다 ◀INT▶서보경/안동 경안중 2학년 "(현장에 와보니)애국지사분들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일궈내서 일본의 탄압에서 자주 독립을 이뤘구나하고 생동감을 느끼고 " 독립운동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입니다 임시정부에 참여한 경북도민만 120명이 넘고, 안동의 김동삼·고령의 남형우 선생은 임시의정원 회의 때부터 함께할 만큼 임시정부 수립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맡았고 임시정부가 1940년 9월 창설한 '광복군'의 10%, 80여 명은 경북인으로 광복의 동력이 됐습니다 ◀INT▶이동일/광복회 경북지부장 "안동시 출신은 현재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 358명 퇴계 학맥이 이어져서 그때까지 독립운동하는 데에 기초가 되지 않았나" 앞으로 길게는 오는 7월까지 임정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주말, 독립군가부르기 합창대회로 시작해 이달 26일엔 경북의 4월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토크쇼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립니다 다음 주부터 한 달간은, 고려인의 일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특별기획전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무료로 열리고, 7월까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한 경북인들을 주제로 기획 전시가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