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획 14. 독립자금모집 / 안동MBC
2019/04/08 14:46:01 작성자 : 이호영 ◀ANC▶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획보도 석주 이상룡 선생은 도산과의 편지에서 군사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재정이라고 했습니다 간도에서 군대를 양성하던 석주도 돈만 있으면 무기를 구할 수 있다며 군자금이 부족한 상황을 아쉬워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도 국내에 요원을 침투시키고 자금 모집에 나섰지만 김연환,안상길 선생 등은 일제 경찰에 체포돼 많은 수난을 겪었습니다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END▶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총장 명의로 발행한 독립공채입니다 서로군정서 의용대 재무부 발행 영수증, 하와이국민회서 발행한 대한민국 자유공채금 영수증 이 공채와 영수증은 모두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행됐습니다 안동 출신 김연환 선생은 1920년 상주에서 이러한 애국금 납입통지서와 영수증을 옷 속에 지니고 있다가 체포됐습니다 선생은 상해임시정부 내무부 소속 심산 김창숙으로부터 독립자금 모집 지시를 받고 국내에 잠입했습니다 (C/G)일제 법원의 판결문에는 김연환이 대구와 상주 등에서 지역 유지들을 만나 독립자금을 요구했다고 서술돼 있고, 이 사건으로 김연환 선생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임시정부는 나라 안과 연계하기 위해 연통제와 교통국, 지방선전부 등을 뒀으며, 특히 교통국은 국내와의 통신 연락기구로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임시정부 자금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INT▶김희곤 관장/경북독립운동기념관 "1920년에는 독립전쟁의 원년이라 해서 만주에 있었던 독립군 조직을 전부 임시정부에 통합을 하잖아요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모든 독립운동 조직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라고 하는 한 조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지역들이 전부 하나로 뭉쳐지잖아요 그것이 1920년대에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가 벌어지는 승첩을 거두는 큰 바탕이 됩니다 " (C/G) 김연환 선생의 자금모집 사건에 연루된 성주 김창숙, 영양 이운형, 권태일, 예천 조해제, 안동 김병하 등은 경북인으로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출신 지역에 임정요원을 침투시켰던 겁니다 ◀INT▶강윤정 학예부장/경북독립운동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라든지, 각계의 여러 단체와 사람들이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김연환은 성주의 심산 김창숙 등 경북사람들의 인맥을 활용해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펼쳤던 대표적인 사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대구서 곡물상을 경영하던 안동 와룡 안상길 선생은 1919년 8월 직접 상해로 가서 임시정부의 경북교통부장직을 맡았습니다 선생은 귀국해서 이준태, 김재봉 등과 함께 임시정부 자금지원활동을 벌이다 체포되는 등 경북인들은 상해 교통부와 연계해 독립자금 모집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