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매일 비행기 뜨는 무안공항 / KBS 2024.12.02.
[앵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침체기를 겪은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연 지 17년 만에 매일 항공편이 뜨게 됐습니다 주로 동남아 패키지 여행객이 많았던 것과 달리 자유여행객을 위한 일반 판매 좌석도 대폭 늘어 지역 관광으로도 연계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리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여행객들로 공항에 활기가 돕니다 일본 여행을 위해 5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가야 했던 불편함을 덜게 됐기 때문입니다 [천사랑·오태희·천온유/광주시 : "(아이들과) 인천까지는 좀 가기가 많이 부담스러웠었는데 무안에 이제 가깝게 취항해서 (너무 좋아요) "] 오늘(2)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를 비롯해 제주도를 오가는 비행기가 매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동남아 패키지 여행에만 집중됐던 노선에서 자유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과 대만이 추가됐습니다 개별 관광객을 위한 일반 판매 공급 좌석이 5천여 석에서 2만7천여 석으로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명대/진에어 영업본부장 : "항공사 입장에서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마는 저희는 무안군 일대 그리고 전남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어떤 수요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하고 있고요 "] 무안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89만 명이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항공편이 대폭 줄어들며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지난해에는 24만 명, 올해는 10월까지 32만 명이 이용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광민/전남도 도로정책과장 : "저희들 금년 목표는 (공항 누적 이용객) 50만 명까지 근접할 수 있는 내년도 목표는 총 100만 명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 전남도는 내년 3월까지 현재 노선을 유지한 뒤 여름 성수기에 맞춰 새로운 노선을 증편해 백 만 이용객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