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금연의 날..."담배 못 끊은 게 가장 후회" / YTN
[앵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실제 흡연 피해자의 이야기가 담긴 새 금연광고가 공개했는데요 광고 주인공을 만나고 온 사회부 최아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금연의 날인 오늘부터 새로운 금연캠페인이 본격적으로 광고되는데요 이번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올해 첫 금연광고는 이른바 증언형 광고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40년 동안 흡연으로 중증 폐 질환을 앓는 65살 허태원 씨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잠시 광고 보겠습니다 "폐가 망가져 버렸거든요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 이런 증언형 금연광고는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찍은 것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오늘부터 8월까지 TV와 라디오, 버스, 지하철을 통해 공개됩니다 [앵커] 광고에 나온 허태원 씨를 직접 만나고 왔는데,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출연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가요? [기자] 실제 흡연으로 인한 고통을 겪어보니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허태원 씨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태원 / 흡연 피해 사례자 : 제가 담배를 너무 오래 많이 태워서 이 병을 얻었는데 참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함께 담배를 끊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면서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나온 금연광고도 봤지만 그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담배를 진작 끊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재 허태원 씨의 건강은 어떤 상태이고 정확히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 건가요? [기자] 허 씨가 앓고 있는 병은 만성폐쇄성폐질환입니다 폐 기능이 떨어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부분 흡연이 원인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허 씨의 경우 폐 기능이 정상의 30∼35% 정도인데요 카페에서 커피를 젓거나 뜨거운 것을 마실 때 쓰는 얇은 스틱으로 숨 쉬는 수준 정도로 폐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담배를 피웠다면 한 번쯤 폐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흡연자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증상이나 치료법은 있을까요?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가장 무서운 점은 나빠진 폐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