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접촉 제의에 "황병서 나오라" 수정제의 / YTN

[앵커] 남북한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현재의 군사적 긴장 상황과 관련해 접촉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나오기로 했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기자, 청와대 발표 내용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한 시간 전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곳 춘추관에서 긴급 발표를 했습니다 남과 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접촉을 갖기로 했다는 겁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북측은 김양건 당비서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관진 실장과 김양건 당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은 오후 6시 김관진 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수정 제의를 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에 황병서 국장과 김양건 비서가 나오겠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측도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장관이 나오길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이런 북측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오후 6시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나자고 제의했고 북한이 이를 수용해 극적으로 접촉이 성사됐습니다 당초 북한의 포격 도발로 시작된 군사적 긴장감이 오늘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요청 시한이 다가오자 최고조로 달아올랐는데요 이 같은 남북 양측간의 전격적인 접촉 합의로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판문점 접촉이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