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들아! '기도의 본질'은 '기억과 머뭄 (이병우 루카신부)#shotrs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마태23,13)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던 그들이 예수님으로부터 호되게 꾸중을 받는다 그들은 율법은 잘 지켰지만, 율법의 본질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그런 위선을 강하게 책망하셨다 우리가 '기도의 본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이 바치던 기도에 머물러 있다 '기도의 본질'은 '기억과 머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 기도의 본질이다 만약 우리가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처럼 교회가 만들어 놓은 ‘율법같은 기도'만 바치고 그것이 기도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위선자가 되기 쉽다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새 계명을 삶으로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