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드 원칙 지켰다...대통령 입장발표 검토" / YTN
[앵커] 어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부가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관된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고심 중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5월 7일 광주 유세 : 미국에게는 사드 다시 협의하고 한반도 평화 함께 만들자!] 사드 임시배치를 두고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입장을 바꿨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드 배치에 대해 일관된 원칙을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건 후보 때부터 밝혔다는 겁니다 [문재인 / 4월 11일 기자회견 : 만약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계속해서 핵 도발을 계속해나간다면, 뿐만 아니라 핵을 고도화해 나간다면, 그때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한 적은 없으며, 환경영향평가도 사드 배치를 번복하기 위한 게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임시 배치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보완 조치까지 끝난 뒤에 한 것으로, 절차적 투명성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치 시기가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겹친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일부러 고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진보와 보수, 외교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라서 균형 잡힌 메시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적절한 내용이 준비된다면 형식에 구애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나 대국민 담화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지역 주민의 동의가 불충분한 점은 가슴 아프다며, 국가적 운명과 연결된 사안이라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