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드 이중고' 해법 고심…메시지 나올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사드 이중고' 해법 고심…메시지 나올까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앞에는 나라 안팎에서 사드 임시 배치를 둘러싼 난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반발 여론을 설득하고, 꼬여만 가는 중국과의 관계를 풀 묘수도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관련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춘추관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중국이 제어하지 못한다면 사드를 배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입장을 뒤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일방통행식 사드 도입을 비판했던 새 정부가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선 국민 앞에 설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는 거센 중국의 반발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이후 중국과의 소통 강화를 예고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전화통화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드 배치까지 겹치면서 북핵 공조는 커녕 추가보복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가 사드 관련 공식 논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는 건 그만큼 고심이 깊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사드 임시배치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8일부터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만큼 다음 주중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혀 논란을 매듭지으려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