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진핑과 첫 대좌…북한 해법 시험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시진핑과 첫 대좌…북한 해법 시험대 [앵커]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여지가 있다며 관련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한지 이틀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두 정상이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도출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힙니다 두 정상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첫 통화를 하고 북핵 해법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압박, 제재와 함께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한에 대한 제제도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핵 폐기를 위한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ICBM 도발로 문 대통령은 대화 기조는 견지하고 있지만 한미 합동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등을 통해 보다 강도높은 압박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중국이 더욱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이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에 지금까지 역할보다 더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을 만나 이 부분에 대해 정말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현안은 사드 배치 문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방미 때 사드 배치를 '주권 사항'으로 규정하며 사드 배치 결정의 철회나 번복은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을 만나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사드 보복은 부당하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쾨르버 재단 연설을 통해 통일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평화적 통일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됐지만 북한 ICBM 발사로 인해 기조가 다소 수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후에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소화하며 다자 정상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