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지혜의 정수 / 에픽테토스의 인생수업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지혜의 정수 / 에픽테토스의 인생수업

00:00 인트로 36:17 반복재생 시작 에픽테토스의 인생 수업 오기노 히로유키 저/가오리&유카리 그림/황혜숙 역 | 삼호미디어 1 자유롭고 싶다면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은 일'에 마음 두지 않아야한다 "욕망에 관한 스토아학파의 기본 자세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과, 위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우리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만을 욕망의 대상으로 한정한다는 데 있다 " ​ "판단, 의욕 ,혐오처럼 우리의 움직임에 의한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에 속하지만, 육체나 재산, 타인으로부터의 평판, 지위 등 우리의 움직임에 의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은 원래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으며, 타인에게 간섭받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은 취약하고 예속적이며 방해받고, 자신의 것이 아니다 " ​ ​ 2 나의 확신을 옳지 않다며 흔드는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마땅히 해야한다고 결심했다면, 그것을 행함에 있어 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것을 결코 피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설령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확신과 다른 판단을 할지라도 말이다 그대가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그 행동 자체를 피하라 그러나 실로 올바르게 여긴다면 옳지 않다라고 떠들어대는 자들을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는가?" ​ "타인의 평가, 평판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sns를 통해 작은 일상까지 타인의 평가에 노출되기 쉬운 지금의 세태 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에픽테토스의 말을 더욱 절실히 새길 필요가 있다 " ​ ​ 3 나를 모욕하고 있는 것은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판단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행위에는 동기가 있는데, 얼핏 무례해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꼭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종합적으로 헤아려보면 수긍할 수 있는 나름의 이유를 발견하기도 한다 " ​ "현재 자신의 관점으로 파악되는 사실만 가지고 성급히 전체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 있음을 검토해보는 것, 이러한 균형적인 상상력이야말로 불필요한 분노를 억제하고 타인에게 관용적인 자세를 품게만든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것은 굳어버린 자기 판단일 수도 있음에 주의하자" ​ ​ 4 고난을 각오하고 실행한 후에는 불평과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이 얽히는 이상, 어떤 일이든 즐거운 순간만 있을 수는 없으며 괴롭고 힘든 순간이 더 많을 때도 있다 이 때, 발생가능한 위험이나 부정적 상황을 한 걸음 앞서 예측해두는 것보다 지혜로운 대처는 없다 여과 없이 불만을 내쏟고 화를 터트려 자기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대신, 묵묵히 해야할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그 마음의 여유가 성장의 양식이 된다 " ​ ​ 5 자기 자신에게 보이는 그 모습만으로 괜찮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과정 속에서 '사랑받고 싶다', '저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다'는 인정 욕구를 느낀다 극히 자연스러운 이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슬픔과 좌절, 무력감을 느끼고 인생의 냉엄한 현실을 깨닫기도 한다 이 인정 욕구가 지나치면, 그 사람은 노예와 다름없이 자신의 행동원리를 남의 손에 쥐어주게 된다 본인의 기분이 아닌, 타인의 기분에 따라 우왕좌왕하게 되면서 개성없는 사람으로 전락될 수 있다 " ​ "남으로부터 평판을 신경 쓴 나머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 없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를 강조한 에픽테토스 '잘보이고싶다'라는 욕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 6 타인도 자신도, 비난하지 않는 것이 교육받은 사람의 행동이다 "자신이 불행한 원인을 두고 다른 이를 비난하고 원망하는 것은 교육받지 못한 사람의 행동이다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이제 교육받기 시작한 사람의 행동이다 다른 사람도 자신도, 비난하지 않는 것은 교육받은 사람의 행동이다 " ​ "어느 쪽이든 타인이나 자신을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은 올바른 인식을 흐리게 만든다 당사자일수록 더욱 더 냉정하게 사실을 바라보고, 안이하게 타인이나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성숙한 관점을 지녀야한다는 것이 에픽테토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목표다 감정을 내려놓고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 당황해서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 ​ ​ 7 우리의 관심은 오롯이 자신의 마음을 향해야 한다 "에피쿠로스학파는 적극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불필요한 고통을 떠안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평생을 최대한 편안하게 사는 길이라 여겼다 그들에게 쾌락은 오히려 무고통의 상태라 부를만 하며, 지극히 겸허하고 소박한 생활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와 비교해 스토아학파는 금욕주의를 대표하는 학파이다 쾌락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지말 것을 경고했다 " ​ "과도하게 몸을 단련하거나, 많이 먹거나, 많이 마시거나, 많이 배설하거나, 성적쾌락에 몰두하는 등 육체와 관련된 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증거다 오히려 이런 일은 부수적인 일과로써 짧게 행해져야 하며 우리의 관심은 오롯이 자신의 마음에,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로 향해야 한다 " ​ "자신의 육체를 둘러싼 쾌락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행복한 생활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에픽테토스는 육체적인 쾌락에 이끌리다 보면 우리의 합리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쾌락은 틈날 때 마다 짧게 마치고 그보다는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을 권했다 " ​ ​ 8 역경에 맞서는 힘을 내 안에서 찾는 습관을 들인다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그대는 자신을 돌아볼 것을 기억하라 역경에 대처할 수 있는 그대 안의 능력을 발견해내라 미남미녀의 유혹 앞에 놓일 때 그대는 내면에서 자제심을 발견할 것이다 큰 고난을 감당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인내심을 발견할 것이다 부당하고 모욕적인 말을 듣는다면 참을성을 발견할 것이다 이처럼 역경에 맞서는 힘을 그대안에서 찾는 습관을 들인다면 심상에 마음을 빼앗겨 그대가 사로잡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 ​ ​ 9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 선 연극배우다 "기억하라 그대는 연극배우다 극작가가 원하는 대로 단편이면 짧게, 장편이면 길게 주어진 역을 연기하는 배우다 만약 극작가가 그대에게 걸인 역할을 맡긴다면 그에 충실한 연기를 펼쳐야 한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 군왕, 평범한 서민 역할이 주어질지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대의 일은 맡은 역할을 잘 연기하는 것이며 역을 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일이다 그대의 역량을 넘어서는 무언가 큰 역할을 그대가 맡으려한다면, 그 역할로 망신을 당할뿐 아니라 스스로 잘할 수 있었던 역까지 소홀히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