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강릉 옥계 국가사업 전환 추진…준비 부족
강릉의 옥계 비철금속산업단지는 마그네슘공장 페놀 유출 사고로 사업 중단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강릉시가 옥계산단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 전략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강릉 옥계비철금속산업단지의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입니다 올해 말이면 1단계 정화작업이 끝나지만, 정상화는 요원합니다 포스코는 금속뿐만 아니라, 농업과 발전산업까지 모든 산업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체 산업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강릉시는 옥계 비철단지를 국가 사업에 반영해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았습니다 정부가 최근 선정한 국가 전략프로젝트 사업에 마그네슘 등 4대 경량소재산업이 포함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상각/ 강릉시 전략산업담당/ 금년 말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된 뒤에 사업 추진 방향이 나오기 때문에, 금년 말이나 내년도에 가야 사업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계 동향도 파악하지 못한 섣부른 행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4대 경량소재 가운데, 타이타늄(Ti)은 경북 포항에서 포스코가, 알루미늄(Al)은 충남 당진에서 현대제철이, 탄소섬유는 전북 전주에서 효성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그네슘(Mg)도 강릉보다는 전남 순천이 유리합니다 같은 포스코가 운영하는데다 순천은 자동차용 판을 제작하고, 강릉은 휴대폰용 괴를 생산해, 경쟁력이 뒤진다는 평갑니다 윤보현/포스코 신사업실 소재그룹 리더/ 최근에 (삼성이) 휴대폰에 들어가는 재질 자체도 마그네슘에서 알루미늄으로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로 해서, 마그네슘 수요도 많이 줄면서 가격도 상당히 많이 다운(하락)됐습니다 국가전략사업 발표 이후 다른 시도에선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릉시는 정부 발표 이후 첫 관련 부처 방문에서 향후 일정만 듣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