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들 집단감염 속출...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재개 / YTN
[앵커] 개강 시즌을 맞은 프랑스 대학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교육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작용 의심 사례로 잠정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은 영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재개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시각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940만여 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9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친 24시간 동안 자체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천여 명 발생해 하루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11일이 31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일은 28만9천여 명, 13일은 25만여 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집계 시간과 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30만 명을 넘어선 것을 분석해보면요 인도 등에서 검사가 대폭 확대된 점, 그리고 프랑스와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유럽과 중남미 일부 국가의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프랑스에서는 가을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했는데요, 특히 대학들이 비상이라고요? [기자] 대학교가 새로운 확산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교육부는 개학 후 일주일 사이 10여 곳의 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개강 파티'나 술집 등에서 이뤄진 사적 만남이 대학 내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이 중단되거나 중단 여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학교들의 위치를 보면 대부분 북부 지역이 많습니다 렌, 스트라스부르, 릴, 낭트 등지에서 대학생들의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사례도 확인됐나요? [기자] 지난 2일 개강한 북서부 렌1대학에서는 의대생 등 4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의과대와 약대, 치대 2~3학년생들이 개강 이후 술집에서 파티를 하다가 대거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 강의를 7일간 중단하고,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했습니다 렌1대학에는 3만 명이 재학 중인데요 학교 측은 모든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대형 강의실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수업 전환도 독려해왔는데요 학생들의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리면서 다방면으로 방역 대책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물리학교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부터 열흘간 학교를 닫기로 했고요 릴에서는 100여 명, 낭트에서는 20여 명의 대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현존하는 프랑스 최장수 전직 대통령,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기자] 아직 명확히 확인되진 않았습니다만, 폐 질환으로 입원한 것이어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병원에 입원했고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 루이는 하루 전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는데, 그때만 해도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1974년부터 1981년까지 대통령직을 역임한 지스카르 데스탱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