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당을 분석한다 2) 정강 정책은 기독교적인가 ?
[ 앵커 멘트 ] 기독당을 분석해보는 시간, 오늘은 기독당이 내세우고 있는정강 정책이 과연 기독교적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독당이 내세우는 제1의 정강정책은기독정신으로 신본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 국회 원내진출을 정치권 복음화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낙태, 동성애, 수쿠크법 등 기독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승 대표(목사) / 기독사랑실천당 " "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기독당의 주장은 기독교계를 대변한다기보다는우익단체의 정치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구국기도회나 포럼을 통해 정강정책을 홍보하고 있는기독자유민주당의 경우종북좌파세력에 의해 국가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독당만이 자유민주주의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당을 자처하고 있는 기독사랑실천당과 한국기독당은기독당을 선택하는 것이 신앙인의 의무라며교계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독당들은 때론, 정치권 복음화라는 취지와 상관없는이념 과잉적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전광훈 목사 / 기독자유민주당(청교도영성훈련원) "대한민국의 모든 빨갱이들 물러가라 너희들 죽었어" 교계에서는 이 같은기독당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기독교적이지도 않고, 기독교를 대변할 수도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성서한국 구교형 사무총장은 "기독당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철학 없이선거철만 되면 정당을 만들어 권력을 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이 정당을 만들었다고 기독당이 아니다"며,"다종교사회에서 종교 갈등을 부추겨 일반 국민들과 기독교인들 모두에게 외면 당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교형 사무총장 / 성서한국" " 중견목회자그룹 미래목회포럼은교회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보다는 각 분야에서 토론을 통해 얻어진 기독교 공약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최석원 목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의장 " " 이밖에 선거철 기독당의 난립이 교회의 세속화를 부추기고 교회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