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변명·발뺌에 '미투' 열풍 확산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결여된 성폭력 가해자들의 변명과 발뺌이 '미투' 열풍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다 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들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이 집단으로 나선 까닭은 이윤택 씨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성폭행은 없었다"는 등 변명에 집중하며 피해자들의 분노를 키웠기 때문이다 시인 고은 씨도 외신을 통해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면서 스스로 화를 키우는 모습이다 해당 외신 보도가 국내에 알려지자마자 "고은 씨가 여성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자신의 성기를 꺼내 흔들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