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공립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 가혹행위 논란
{앵커: 부산의 한 공립 특수학교에서 특수교육 실무원이 중증 장애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에게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인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공립 특수학교! 이곳에서 장애학생을 상대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수교육 실무원이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청각장애 학생의 머리채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의사 표현이 힘든 중증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분통을 터뜨립니다 {피해자/"머리를 잡아당긴거에요 멈추라고 이게 실수였대요 실수는 아니라고 저는 보거든요 머리채를 잡았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를 할 수가 없어요 "} 문제는 이같은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의혹인데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신고가 들어와 학교측은 재발을 막겠다며 1차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또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피해자/"이해가 안되는 거에요 일반 학교도 이런 행위가 거의 없는데 사람도 적고 교사도 많은데 그랬다고 "} 학교 측은 실무원을 3일동안 직무정지 처분했습니다 그러나 충격을 받은 해당 장애학생은 졸업을 두달 남겨놓고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특수학교 관계자/"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실무원 선생님과 대면하지 않도록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을 못하게 했습니다 "} 그러나 장애학생이 학교를 그만두자 해당 실무원은 다시 학교로 복귀했습니다 장애학생에 대한 가혹 행위 의혹을 계기로 특수 교육현장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