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폭발 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 YTN

STX조선 폭발 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 YTN

[앵커] 근로자 4명이 숨진 STX조선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부 합동감식반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STX조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명령이 내려져 선박 건조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합동감식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부터 시작된 합동감식은 이 시각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그리고 고용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배가 사고 선박인데, 폭발 사고 장소 바로 위에서 합동감식반이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눈으로 봐서는 폭파 사고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폭발 사고가 선박 내부에 있는 기름 저장 탱크에서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이 탱크에서 왜 폭발이 났는지 밝혀야 하는 게 합동감식반의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해경은 숨진 작업자들이 스프레이를 이용해 도장작업을 하다가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도장작업에서 생긴 유증기가 뭔가 다른 이유와 겹쳐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밀폐 공간에서 작업하기 전에는 반드시 가스 측정을 하고 탱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 측정을 제대로 했느냐 하는 게 우선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탱크 안에 작업자 유도를 위해 설치하는 등인 방폭등 가운데 하나가 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제대로 된 방폭등을 쓴 것인지, 아니면 불량인지, 또는 어떤 이유로 깨졌는지도 조사대상입니다 근로자 개인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등의 전선이 벗겨져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즉 폭발에 직접적인 원인인 점화원을 찾는 것이 이번 합동감식의 핵심입니다 회사 측은 일단 사고 현장 주변에 폭발 사고의 직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화기 작업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TX조선에는 현재 산업안전 특별근로감독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모든 작업장이 작업을 중단한 상태로 근로자들이 없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최소 2주간 진행될 것으로 보여 선박 건조 작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STX조선에서 YTN 오태인[otaei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