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록 장마로 피해 속출...車보험 손해율도 '비상'
#역대급장마 #차보험손해율 #장마피해차량침수 최장기록 장마로 피해 속출 車보험 손해율도 '비상' 역대급 장마철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커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량 운행과 교통 사고가 줄면서 상반기 반사이익을 누렸던 손보사로서는 다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을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9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 오전 9시까지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 접수 건수는 4412건을 기록했다 추정 손해액은 47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10월 링링 등 태풍과 장마에 따른 전체 추정 손해액 34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4일 이후에도 홍수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라 손해액은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올여름 첫 태풍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험업계에선 벌써 8월 손해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8월엔 별다른 비 피해가 없었음에도 휴가철 영향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평균 손해율은 모두 90%를 넘었다 이들 4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대형사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이 90%라면 보험사가 100원을 받아 90원을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했다는 의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적정선은 77~78%로 여겨진다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율이 약 20%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8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및 홍수는 전례 없는 것으로 평년보다 침수피해가 클 것"이라며 "하계 자동차 손해율이 연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 걱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하락으로 숨통이 트였던 손보사로서는 근심이 클 수밖에 없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상반기 누계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3 4~84 2%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p 넘게개선된 수치다 지난 7월 이들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도 84 8~86 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 84 1~86 4% 수준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월 89 3~94 5%보단 개선됐다 코로나19 반사이익이 이어진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교통량 감소와 국내 여행량 증가, 침수 피해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 해서 이달 손해율을 섣불리 예측하긴 힘들다"면서도 "올해 상반기좋았던 흐름이 꺾일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