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_대학생 기숙사 건립에 주민들 결사 반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요즘 대학생들의 기숙사난을 해결하기 위해 성북구에 여러 대학교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연합기숙사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해 사업이 6개월 째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주민들이 반대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용 기잡니다 【 VCR 】 지난 11일 열린 행복기숙사 민원 설명회 자립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애초에 예정됐던 공청회가 돌연 민원설명회로 바뀌었다며 입장을 거부하고 반대시위가 한창입니다 【 현장 녹취 】 합법적이고 법대로 하고 있다는 구청이 저희를 속이고 기만하고 주민들에게 불법을 저지르고 이게 구청입니까, 행정입니까 물러가라 물러가라! 【 VCR 】 문제의 발단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 4월, 동소문동 행복연합기숙사 허가를 신청했고 성북구가 이를 검토하기 시작한 뒤부텁니다 하지만 부지 주변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 【 인터뷰 】 임철수 과장 / 성북구청 건축과 허가 신청이 돼서 부서별 협의도 다 마쳤고 법률적인 문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었고 다만 주민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어디까지 주민 의견을 수용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검토중이다) 【 VCR 】 기숙사가 추진중인 해당 부지를 찾았습니다 인접한 아파트단지에는 기숙사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습니다 주민들은 가장 큰 반대 이유로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들고 있습니다 【 Standing 】 박 용 parkyong@dlive kr 지금 뒤로 보이는 이곳이 행복기숙사가 추진되고 있는 부지입니다 그런데 부지 바로 앞 5m 앞에는 보시는 것처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 부지와 학교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조인숙 아파트 주민 그렇지 않아도 교통량이 많아서 아이들 보내는 부모님들이 항상 불안해 하고 애들을 데리고 다니시는데, 물론 트럭들도 많이 다닐테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 교통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며 그 대학생들의 문화와 어린 학생들의 문화가 너무 다르다는 거죠 【 VCR 】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이곳에 추진하는 행복기숙사는 11층 규모에 학생 751명이 입주 가능한 규모 국유지 5천여 제곱미터에 들어서며 2018년 1학기 개관을 목표로 합니다 성신여대와 국민대, 고려대, 한성대 등 주변 대학교 15곳, 1,950명이 입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측은 대학마다 기숙사가 모자란 상황에서 대학교가 밀집한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갑식 본부장 / 한국사학진흥재단 기금사업본부 동북권 지역에 대학들이 20여 개가 밀집돼 있습니다 성북구 이쪽 주변 부지를 다 검토를 했으나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지가 이 부지입니다 【 VCR 】 하지만 주민들은 기숙사가 들어서면 협소한 도로에 출퇴근시 교통혼잡은 물론 대학생들로 인한 주거환경 침해 우려를 들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 반대로 사학진흥재단은 기숙사 장소로 차선책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이 도출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