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비상품 감귤인터넷 통해 활개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비상품 감귤인터넷 통해 활개 김연선

◀ANC▶ 노지 감귤 상품 기준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는 사이, 벌써 올해 생산된 감귤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하가 금지된 1번과와 비상품 감귤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쏟아져 나오면서 감귤 이미지를 흐리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END▶ ◀VCR▶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첫 수확한 노지감귤이라며 5kg 한 상자를 만 원 안팎에 팔고 있습니다 제주도 조례로 출하가 금지된 1번과도 버젓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감귤을 주문해 봤습니다 사흘만에 배송된 상자를 열자, 감귤이 온통 파랗습니다 제대로 익지 않은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크기를 확인해보니, 한 상자에 들어있는 85개 가운데 40% 정도가 출하해선 안되는 1번과이고 흠집 난 비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상자에는 품질검사를 거친 뒤 기재하는 규격도, 출하자 이름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SYN▶임상필 감귤특작과장 /제주도 "감귤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니 품질검사도 거치지 않았고 특히 택배로 되다 보니" 판매한 곳을 찾아 전화를 해봤습니다 ◀SYN▶00농원 감귤 판매처(전화녹취) (1번과나 상처난 감귤들은 판매하지 않도록 알고 있는데?) "1번 감귤 출하되게끔 허용 났습니다 귤 다 출하되고 12월에 납니까 벌써 (허용)됐는데" 감귤 1번과 출하는 제주도가 새로운 기준을 입법예고한 상태로 아직까지는 금지돼 있습니다 제주도가 감귤 출하기준 설정에 늦장을 부리는 사이, 일부 상인들의 얄팍한 상혼에 휩쓸려 감귤 유통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