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천년의 역사를 따라 걷다 | 법보종찰, 대적광전 | Temples of Korea | #39
대한민국 각지의 사찰을 소개하는 ‘정용식의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서른아홉 번째 주인공으로 경상남도 합천 가야산을 뒷배경으로, 앞에는 매화산(954m)을 둔 명당자리 해인사를 방문했습니다 해인사는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며 전체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되고 있어 법보(法寶)사찰 이라하며, 불교에서 3보(三寶)라 하는 불(佛), 법(法), 승(僧)의 상징사찰로 불보(진신사리)사찰 통도사와, 승보(수계사찰) 사찰 송광사와 더불어 삼보사찰입니다 해인사의 해인은 『화엄경』중에 나오는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인사는 화엄의 철학, 사상을 천명하고자 창건한 화엄의 대도량입니다 조선시대 불교 탄압기 36개의 사찰만을 남겨둘 때에도 교종(敎宗) 18개 사찰 중의 하나로 전답과 승려100명을 지정받았고 1902년에 전국에 16개 중법산(中法山)을 두었을 때는 영남 중법산으로 수사찰이 되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었으며,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인사 경내 장경판고(藏經板庫) 2동(棟)에 대장경판 약 8만여 장이 보관되어 있으며,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국가에서 경전 정리 사업으로 진행해 국가별로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데, 한반도의 판본은 고려시대에 시작하여 조선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우 여러 번 인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대장경판과 인쇄본이 모두 남아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이 고려판 팔만대장경입니다 대적광전 좌측의 대비로전(大毘盧殿)에 봉안된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불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인사에 들러 기도하면서 화재에 대비하여 비로자나불을 모신 불단 지하에 공간을 마련해 화재 발생 시 지하로 대피시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Made by Vrew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법보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