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안보·국익따라 검토...전술핵 생각 안 해"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 실험 이후 다시 제기되고 있는 고고도요격미사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위협이 고조되면서 올해 사드 배치 논란이 재점화 될지 관심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주한미군의 고고도 요격 미사일,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언급했습니다 북한 4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안보와 국익을 사드 배치의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핵, 또 미사일 위협 이런 것을 우리가 감안해 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입니다 ] 과거 입장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사드가 언급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드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미국의 요청도, 우리와의 협의도 없었다는 것이지만,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이번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사드 문제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또 북한에 맞서 우리도 전술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핵이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것을 누차 강조를 해왔고 또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현재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 받으면서,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 실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은 언제든지 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 징후를 놓치지 않도록 대북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