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SIS "북, 옛 소련 원자로 재가동"... "북 ICBM, 미 도달 능력 보유" / YTN
[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구소련의 소형원자로를 증축해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연구소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또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과 관련해 미국 전역에 도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미군 사령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옛 소련의 소형 원자로를 증축해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주장했습니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 1965년 옛 소련이 영변에 설치한 2MW급 연구용 원자로를 8MW 급으로 증축했으며, 간헐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면서 북한은 원래 이 원자로를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했지만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삼중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소는 북한이 과거에는 원자로 가동 원료를 러시아로부터 구입해 사용했으나 지금은 자체적으로 생산한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또 지난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북한에서 사용한 연료봉 부품 2개가 고장 나 대대적인 수리를 했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원자로 안전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미국과 캐나다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니 사령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도 갖고 있다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고트니 / 미군 북부 사령관 :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또 이것이 미 전역과 캐나다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비하는 것이 북부 사령관으로서의 신중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