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 사망 12명...쓰나미로 해안도시 '쑥대밭' / YTN
[앵커]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 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가 덮친 바닷가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4 6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친 칠레 해안도시의 모습입니다 바닷가 주택들은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 대형 어선들은 도로까지 밀려 올라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해안가 주민 백만 명은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칠레 지진 피해 주민] "완전히 물바다입니다 집은 온통 진흙투성이고요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 진원에서 가까운 도시 곳곳에서는 주택과 상가 건물 등이 잇따라 무너져내렸습니다 진열대에 있던 물품들은 모두 깨졌습니다 무너진 벽에 깔려 여성 1명이 숨진 장소에는 촛불이 놓여있습니다 규모 6 0이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밀라 알바레즈, 지진 피해 주민] "정말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저는 규모 10이나 9쯤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강력했습니다 "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 8 3의 이번 지진 사망자는 10명 이상으로 늘었고 수백 명이 다쳐 인명 피해는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우리 교민 2천7백 명 가운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강력한 여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