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C, 삼성ㆍLG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 50%관세 권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ITC, 삼성ㆍLG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 50%관세 권고 [앵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 LG 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50%의 높은 관세를 매기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로 16년만에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제무역위,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ITC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삼성·LG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 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가전업체 '월풀'은 일률적인 50% 관세 부과를 요청했지만, 저율관세할당 'TQR'을 120만대로 정해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만 50%의 관세를 부과하라는 겁니다 TQR은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되, 초과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입니다 삼성과 LG 측도 수입제한 조치가 부당하지만 불가피하다면 TQR을 145만대로 설정해달라고 ITC측에 요청했었습니다 다만 120만대 미만의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과 '20%의 관세를 부과하자'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ITC는 2개의 권고안을 각각 마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가동 발동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이프 가드를 발동하면 지난 2002년 한국산 철강제품 이후 16년만에 세이프가드가 발동됩니다 삼성과 LG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는 10억 달러, 약 1조1천40억원 규모로 시장 점유율은 월풀이 38%로 가장 높고, 삼성 16%, LG 13% 순 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