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감염 전파?.."신천지 신도 들렀다"ㅣMBC충북NEWS
[앵커] 충북 지역 확진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여전히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 환자 두 명이 들렀던 내과 의원 한 곳에 신천지 신도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보건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시 목행동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충북 7번째와 충북 9번째 확진 환자는 이 아파트 이웃 주민입니다 하지만 역학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CG) 7번째 환자가 지난 20일 9번째 환자 집을 방문했지만, 당시 집에 있었던 부인과 자녀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번째 환자는 나중에 귀가해 접촉이 없었다는 겁니다 (CG) 두 사람이 말한 동선을 비교해 보니, 집을 제외하면 겹치는 곳은 하루 사이에 방문한 충주시 칠금동의 한 내과 의원뿐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들의 GPS를 확보해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명자/충주시보건소 건강증진팀장] "21일 발열 이런 증상이 있어서 (갔고), (충주) 2번 하고 3번의 (역학)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GPS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 특히 보건 당국은 7번째 환자가 내과에서 수액을 맞던 21일 비슷한 시각, 신천지 신도가 방문해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신도는 자신이 대구 예배 간 적도 없고 의심 증상도 없다고 말한 상태 당국은 내과 의원 CCTV를 확인해 두 사람이 접촉했는지 살펴보고, 신천지 신도에게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승희/충주시보건소장] "같은 동선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좀 CCTV이라든지 이런 거로 동선이 겹치는지 안 겹치는지를 더 확인해봐야 합니다 " 충북 9번째 확진 환자가 초등학교 버스를 운행하는 교육 행정직으로 확인되면서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긴급돌봄을 위해 통학하던 학생 5명을 태우고 버스를 운행한 사실도 확인돼, 학생들을 모두 격리하고 학교를 소독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직접 충주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먼저 해당 학교는 긴급 방역을 위한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합니다 또한, 충주 지역 학교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겠습니다 " 교육 당국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충주 지역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