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의 공존' 시작...희망·걱정 교차 / YTN

'코로나와의 공존' 시작...희망·걱정 교차 / YTN

■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와의 공존'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 가까이 통제됐던 생활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희망이 크지만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은 채 시작되는 탓에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또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발생 상황이 좀 안정적인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일단은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 사실상 방역조치가 대부분 풀리는 셈이라서 걱정도 큽니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 어떤 위험요인들이 있을까요? [류재복]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까지는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수도권은 4단계이고 비수도권은 3단계입니다 사실상 방역조치 중에 가장 강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데 내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1단계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정도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해제되는 것이고요 특히 지금까지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거의 제한이 해제되고 심지어 유흥업소의 영업도 풀리고 사적모임도 두 자릿수, 1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죠 외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나라에서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서 확진환자가 많이 줄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 2년 가까이 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에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시점이거든요 그 시점에서 확진환자가 줄지도 않았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큰 모험이다 그래서 그만큼 위험요인도 많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고요 정부에서도 위험요인을 대개 네 가지 정도로 꼽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돼 있다 최근에 변이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이 100%입니다 모든 변이바이러스는 다 델타 변이이고 델타 변이는 잘잘 알려진 것처럼 감염력이 엄청나게 발달해 있고 발달해 있고 백신의 예방 효과도 무력화하는 그런 변이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가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로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이 1500만 명 가까이 있습니다 1500만 명에서 하루 확진자 1~2만 명 나는 건 큰 문제가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접종률을 지속적으로 올려야 하는 그런 위험요인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동량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겠죠 이미 발표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안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동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또 겨울철을 맞이해서 온도가 4~15도 사이가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뛰어날 때거든요 이제 그 시점에 접어들었고 날이 추워지면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나게 돼 있습니다 외부보다는 내부를 찾게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많은 것이고 의료체계도 상당히 부담이 가중될 수 있죠 하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게 되면 그래서 이런 네 가지 위험요인을 그대로 안은 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 이 시점은 굉장히 위험하고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 (중략) YTN 류재복 (jaebogy@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