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돈줄 '환전상' 집중 단속 / YTN

[앵커]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이들 조직의 돈줄로 지목된 환전상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환치기'를 통해 중국 계좌로 들어간 돈 가운데 범죄수익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에 있는 환전소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포함한 153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중국 내 계좌로 범죄수익을 불법 송금하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불법송금 혐의 환전소] "통장과 컴퓨터를 압수할 거예요 협조해주시면 돼요 " '환치기'는 보내고 받는 사람의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데다 송금 사실 역시 당국에 통보되지 않아 범죄 조직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실제로 환치기를 해주는 '환전상'에 칼을 대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해 범죄 조직으로 피해금과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경기도 안산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 환전소가 늘었는데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다음 달 중순까지 환전소들을 상대로 집중 단속을 벌인 뒤 송금행위가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업주를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