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연루 환전상 집중단속
경찰 보이스피싱 연루 환전상 집중단속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의 유출을 막기 위해 경찰이 환전상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범죄 조직이 환전상을 통해 중국 등지로 불법 자금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환전소에 들이닥칩니다 중국으로 돈을 보낸 송금내역과 인터넷 거래내용 등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일명 '묻지마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으로 보낸 겁니다 [환전상] "겁이 나니까 그 사람들도 항상 밖에서 한 사람이 망을 보고 2명을 들어오든 1명이 들어오든 빨리 처리를 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피해금액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금 유출 통로로 지목된 환전상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의 단속대상은 서울 구로와 영등포, 경기도 안산 등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지역에 있는 환전소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해도 조직 자체를 와해하기란 쉽지 않다"며 "돈이 유출되는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조직의 돈줄을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전소는 금융기관보다 최대 10배가 저렴한 건당 1만원 정도의 수수료로 해외 송금이 가능해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환전소의 송금행위가 보이스피싱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업주를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