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잇단 군사훈련 참관…美전략무기 대응?
북한 김정은, 잇단 군사훈련 참관…美전략무기 대응? [앵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연이어 참관했습니다 북한군은 평양을 방어하는 쌍방 기동훈련과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벌였습니다 미군 전략무기의 잇따른 한반도 전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북한군 기갑부대와 평양 방어부대 사이에 벌어진 쌍방 기동훈련 [조선중앙TV] "(쌍방)훈련에서 조선인민군 제91수도방어군단 관하 부대들은 방어 전투임무를, 제105탱크사단, 제425기계화보병사단, 제815기계화보병사단 관하 부대들은 공격 전투임무를 수행했습니다 "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수도 평양을 적들의 침공으로부터 사수하기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용 고사로켓으로 공격용 무장헬기를 쏘아 맞히고 집중적인 포사격으로 항공육전병을 실은 헬기의 착륙 구역을 초토화하는 훈련도 벌어졌습니다 김정은은 공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도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여러 기종의 전투기들을 불의(불시)에 도로 비행장에 호출하시고 현지에서 전투비행사들의 비행술을 판정·검열하시었습니다 " 북한 공군의 훈련은 B-52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미군의 전략무기가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되는 상황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서 양국의 특수부대가 평양의 수뇌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북한군의 평양 방어 훈련이 '참수작전'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