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성패 기준은 '판문점 선언' 발표 형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회담 성패 기준은 '판문점 선언' 발표 형식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27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합의문을 발표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어떤 형식으로 합의문을 발표하는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합의문 발표 형식이 회담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선언'으로 불리게 될 공동합의문 그러나 어디에서 어떻게 발표할지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 "합의 수준에 따라서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정식에 발표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히 발표할지 아직 남아있구요…" 핵심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얼마나 분명한 메시지를 낼 수 있느냐에 따라 발표 형식이 결정된다는 설명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 세가지입니다 특히 이미 핵보유를 선언한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난제로 꼽힙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중비위원장] "뚜렷한 비핵화의지를 명문화할 수 있다면, 나아가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비핵화 관련해서 이번 회담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 특히 비핵화 문제는 북미간 합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메시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1년 안에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선 비핵화 달성 목표에 시한을 설정하는 방안에 북한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일각에선 회담이 하루를 넘길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과제이지만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은 정상들의 몫입니다 11년만에 남북정상이 만난다는 상징성도 관심거리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남북정상이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비핵화를 선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