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동반자살 막은 '경찰'...차가운 겨울바다 뛰어들어
생활고를 비관해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모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생명을 구했습니다 부산경찰정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 48분경 광안리 해수욕장 끝지역에 모녀가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승현 경장이 30M 가량 바다로 뛰어 들어가 어머니를 설득해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어 뒤따라 뛰어 든 전형일 경위는 근처에 있던 딸을 설득해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계자는 구조 후에 모녀가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는 데다가 극단적 선택이 아직은 우려돼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이 모녀는 수년 전 남편과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고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모녀는 특별한 외상없이 입원치료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