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 5 제주지사 선거 판세는 조인호
◀ANC▶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전국적으로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언론사들이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들을 중심으로 도지사 선거 현재 판세와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1) 조인호 기자, 언론사들이 한꺼번에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냈죠 먼저 어떤 결과들이 나왔는지 정리해볼까요 ------------- 네, 여론조사 공표 시한이 마감되면서 도내 언론사는 물론 전국 지상파 방송 3사까지 6군데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C/G) 모든 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0%대에서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대부분 10% 포인트 가량 격차가 벌어지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원희룡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요 JIBS 조사만 오차범위 안입니다 6 1% 포인트 차이였습니다 (C/G) 2) 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군요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습니까? 제주지역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 네, 제주MBC가 그동안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C/G) 민주당 경선 직후인 4월 말에는 문대림 후보가 앞서나갔는데 5월 말부터는 전세가 역전되면서 원희룡 후보가 선두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입니다 4월 말까지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의 60% 이상이 문대림 후보를 지지했는데요 5월 말부터는 50%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반면, 원희룡 후보는 4월 말에는 10%대에 그쳤는데 5월 말부터는 30%대까지 상승했습니다 (C/G) -------- 3) 결국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흔들리면서 현재의 판세를 만들어냈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여전히 높잖아요 정당은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도지사 후보는 원희룡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있다는 건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 네, 민주당 경선과정부터 문대림 후보의 재산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여기에 부동산 업체 부회장 경력에 골프장 명예회원권까지 도덕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수세에 몰렸죠 무엇보다도 당내 경선 후유증 때문에 경쟁자였던 김우남 전 의원의 지지자들을 흡수하지 못한 점이 컸습니다 반면에 원희룡 후보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었죠 또, 문대림 후보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면서 우근민 전 지사와 연결시켜서 중국 자본을 끌어들였다 제주사회의 적폐세력이다 하면서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공세적으로 나간게 효과를 봤다고 봅니다 ------- 4) 그렇다면, 현재 판세가 계속 굳어질지 아니면 문대림 후보가 역전할 수 있을지가 마지막 관심거리인데요 남은 선거전 어떻게 진행될까요? ----------- 네, 결국 아까 말씀 드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문대림 후보로서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표심에 최대한 호소할 거구요 김우남 전 의원도 유세에 합류했고 중앙당 지원도 제주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원희룡 후보의 비오토비아 특별회원권 납골묘 논란 제기해왔는데 원 후보가 결국엔 보수 정치인이라는 정체성 문제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후보로서도 민주당에서 이탈한 표를 계속 자기 표로 끌고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젊은 층을 겨냥해 대학가도 방문하고 SNS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거든요, 개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문대림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세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네, 마지막까지 치열할 거란 얘기인데요 네거티브 공방이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조인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