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대전·충남·세종뉴스] "정부 재난지원금 받아.. 지역에 기부하자"
【 앵커멘트 】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신청시 기부하면 정부로 모두 귀속되는 만큼,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 맞게 지원금을 수령해 지역에 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대전 시청 공무원들이 중앙시장 쌀상회를 찾았습니다 맛 좋은 쌀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꼼꼼하게 살핀 뒤 13포대를 구매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충전된 각자의 카드로 결제합니다 반찬가게에서는 제육볶음을 사고, 인근 마트에서는 라면 6박스를 구매한 뒤 역시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각자 결제합니다 대전시 공무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아 기부하기 위해 직접 나선겁니다 ▶ 인터뷰 : 장내술 / 쌀상회 주인 -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됐어요 전보다 그런데 시청에서 이웃 돕기 한다고 물건 많이 팔아주셔서 좋습니다 " 물품을 싣고 도착한 곳은 동구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인 효광원 공무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물품들이 시설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합니다 ▶ 인터뷰 : 김정엽 / 보호치료시설 효광원 원장 -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곳에서 생활하는 소년들이 온화한 마음으로 열심히 잘 생활할 것 같아서 아주 기쁩니다 " 전국적으로 정부 재난지원금 수령이 한창인가운데 대전에서는 지원금으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에 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으로 적립돼 실업자 지원에 사용되는데, 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당초 목적과 거리가 멀다는게 이유입니다 지원금으로 지역 상권에서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면, 기부도 하고 당초 취지도 살리는 두가지 효과를 한번에 실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지역 내 물품을 구입해서 기부하게 되면 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전시는 지역 경제, 사회단체와 시 산하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기부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해져 사회 운동으로 자리잡힐 수 있도록 각계각측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심재길 TJB대전방송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홈페이지제보 - 카톡ID : TJBTBOB 이메일 : tjbnews@tjb co kr TEL 080-987-5555 / FAX 042-285-5813 *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TJB 대전·충남·세종뉴스 전체보기 : ▶ TJB 유튜브 채널 구독 : ⓒ TJB 대전방송 무단 전제 및 재배포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