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맞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맥주 축제 / KBS뉴스(News)
올해로 200주년을 맞은 독일 제2의 민속 축제 '칸슈타터 바젠' 축제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빌헬름 1세와 카타리나 왕비가 기근을 겪은 농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농민 3만 명에게 상금을 수여하면서 시작된 이 행사는 오늘날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하는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맥주통 따기로 시작돼, 양조장 마차와 악대,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물론이고, 천막과 포장마차에선 신선하고 거품이 많은 이 지역 특유의 맥주와 안줏거리가 제공됩니다 축제 기간 중에만 반짝 설치되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 두 시간 남짓한 거리에서 열리는 뮌헨 옥토버페스트와는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인데요, 그 뒤를 슈투트가르트 축제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측은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맥주 가격은 1리터에 11유로대지만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10 3에서 10 8유로밖에 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옥토버페스트의 평균 방문객 수는 600만 명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축제엔 410만 명이 방문했는데요, 200주년을 맞은 올해 과연 그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