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잇단 무력시위'에 '평화협정' 카드...중국의 셈법은? / YTN

[중점] '잇단 무력시위'에 '평화협정' 카드...중국의 셈법은? / YTN

[앵커] 중국이 신형 ICBM 발사 훈련 등 최근 잇단 무력시위로 남중국해 문제와 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핵 해법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중국의 속내는 무엇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 21 계열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훈련을 공개했던 중국 미국과 갈등 중인 남중국해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최근에는 미 서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탄인 둥펑 31A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미군 전략 무기의 잇단 한반도 투입을 의식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한미일의 입장과는 동떨어진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을 북핵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현재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 사실상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고강도 제재 수위를 조율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양시위 / 한반도 문제 전문가 :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북한 핵실험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동시에 (제재가 아닌) 외교적 채널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 미국의 대북 제재법이 발효되고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확정하기는 했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가 실질적 효과를 거둘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은 여전히 북핵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한미일 군사 동맹 강화의 움직임을 적극 견제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열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중국 정부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