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민 기본 소득 보장제 시행 추진. 농민단체는 '농민 수당' 실시해야 주장.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충청북도, 농민 기본 소득 보장제 시행 추진. 농민단체는 '농민 수당' 실시해야 주장.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민선 7기 이시종 지사의 공약 사업인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를 소개하는 자리 발표 도중 농민 단체 회원이 언성을 높이며 충청북도를 비판합니다 "이게 지금 간 보는 거지 뭐 하는 거야! 말이 안 되잖아!"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가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추진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농민수당을 대체하기 위한 꼼수라는 주장입니다 농민단체가 도입을 추진하는 농민수당은 소득과 관계없이 농가마다 월 10만 원이 일률적으로 지급됩니다 반면 충북도의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는 연 농업소득 500만 원 이하의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의 차액을 일부 지원합니다 예상 수혜 농가는 4,500여 호로 사업비 규모는 34억 9천만 원, 900억 원이 예상되는 농민수당보다 적습니다 이강명 / 충북도 농업정책과장 "(농민수당은) 집행부 발의를 안 하고" "이제라도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로) 갈음하겠다 그거에요 " "도의 재정여건 상 병행하긴 어렵죠 " 농민단체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농민수당의 취지를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미 전남 등 많은 자치단체가 농민수당과 같은 성격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백 / 전농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토론회도 하고 관과 협의를 하고 이러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게 아니라 어떻게 관철할 것인가" "방향을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 농민단체는 앞으로 30여 개 관련 단체와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하면서 충북도와의 치열한 힘겨루기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