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기본소득 도입…실현까지는 험난 / KBS뉴스(News)
경기도가 청년 기본소득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농민 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농민 전체를 지급대상으로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실현까지는 길이 험난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올 하반기 농민 기본소득을 시범 도입합니다 지난해 도입된 청년 기본소득에 이은 두 번째 기본소득 정책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지난해 11월 4일 : "대농에 대한 지원보다는 영세 자영농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지급대상은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 전체입니다 수급자격은 각 시군별로 설치될 농민기본소득위원회가 정합니다 심사를 거쳐 수급자격이 인정되면 연간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습니다 경기도는 각 기초자치단체와 도입시기와 재원 부담률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태희/경기도 농업정책과 팀장 : "특정계층들에게만 지원되는 예산을 전체적으로 조정해서 일부 재원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는 이르면 올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문제는 농민의 정의입니다 시군별 농민기본소득위원회가 심사주체지만 벌써부터 자의적 기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광석/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산골벽촌이 있을 수가 있고 도시하고 가까운 도시 인근 지역이 있을 수 있는데 각 지역마다 농민을 분류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진행될 수가 있어요 "] 이와함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