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인정’ SK 손자 영장 신청…현대 3세도 마약 혐의 / KBS뉴스(News)
재벌가 3세들이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변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현대가 3세도 마약 구매 혐의가 포착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종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1살 최 모씨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마약공급책인 이 모씨로부터 대마를 구매해 주로 집에서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고농축 대마액상을 18차례 구매했고, 쿠키 형태의 대마도 함께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 "보통 1g당 금액은 틀려요 이 친구들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에 구매했는데, 1g으로 한 번에 피울 수도 있고, 두 번에 나눠 필수도 있어요 "] 이들이 구매한 대마는 최근 북미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수사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가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대마를 구입한 재벌가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