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후 1년, 유산 조성 사업 속도내나
저희 헬로tv뉴스에서는 최근 동계올림픽 이후 개최도시 평창 지역의 썰렁한 분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올림픽 후 1년, 유산 조성 사업은 사업비 확보 등의 문제로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정부와의 협의 등 여전히 과제가 많습니다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치러졌던 올림픽 스타디움 940억 원을 들여 지은 곳이지만, 대회가 끝나면서 결국 계획대로 사라졌습니다 일부만 남은 본관 건물은 올림픽 유산 보존 기념관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올림픽 개최 2주년을 맞아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제서야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사업비 확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허허벌판이 된 올림픽 플라자도 평화테마파크로 만드려는 기본 구상 정도만 나오는 등 속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신양문 평창군 유산조성담당] "강원도도 그렇고, 문화체육관광부도 그렇고 지금 다각도로 방문하고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이 부분은 유산 조성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이해와 설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올림픽 유산으로서 사후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시설물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최근 당초 철거될 예정이었던 국제방송센터를 국가문헌보존관으로, 조직위 주사무소를 동계훈련센터로 만든다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도와 정부는 철거비 170억 원 절감 등 약 1,063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그동안에 여러 수차례 협의 과정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여 세 기관 (도서관·강원도·조직위)모두에게 득이 되는 합의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상반기 건립과 타당성조사 연구에 들어가는 국가문헌보존관 완공은 4년이 지난 2023년이나 되어서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유산사업을 전담하는 평창올림픽기념재단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재단은 이달 말 출범해 올림픽 잉여금 619억 원으로 올림픽유산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추가 재원 출연 문제나 문체부의 예산 지원 규모 등은 아직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올림픽이 끝난 지 1년 올림픽으로 창출된 효과를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선 '올림픽 레거시'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 소식, CJ헬로 지역채널 25번 [헬로TV뉴스 강원] 매일 저녁 6시 55분, 강원도 대표 종합뉴스 ☎ 제보 010-5852-0403 / 유튜브 '헬로강원'/ 카카오톡 '제보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