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살충제 계란 불안 확산…정부는 우왕좌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살충제 계란 불안 확산…정부는 우왕좌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살충제 계란 불안 확산…정부는 우왕좌왕 [출연 : 연합뉴스TV 경제부 김동욱 기자] [앵커]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산란계 농장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심을 잡아야할 정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란은 더 가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제부 김동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부의 조사 진행에 따라 살충제 초과 검출 농가가 늘고 있죠? [기자] 네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산란계 농장이 6곳으로 늘었습니다 강원 철원군 지현농장에서는 피프로닐이 나왔고, 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과 전남 나주시 정화농장, 충남 천안시 시온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마리농장과 경기 광주시 우리농장에 이어 어제 4곳이 추가되면서 살충제 초과 검출 농가가 6곳로 늘어난 것인데요 전북 순창의 한 농장의 경우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긴 했지만 친환경 농장이었다는 점에서 검출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추가 검출 농가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브리핑을 통해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살충제 계란 사태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했었는데 적합판정을 받은 농가의 계란은 유통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피프로닐이 들어간 계란이나 가공품은 전량 수거해서 폐기할 계획이어서 합격한 계란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 강구하겠다 " [앵커] 유통과정에서도 발견됐죠 어디로 얼마나 팔렸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기자]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 마리 농장에서 나온 계란은 주로 서울 서대문구, 서울 강북구 등의 중간유통업체에서 이들 계란을 납품받아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된 계란에 대해 수거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2개 제품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충남 천안 시온농장과 전남 나주 정화농장 등 2곳에서 생산돼 '신선대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이라는 상표로 판매된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했습니다 [앵커]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유통업체들과 요식업계도 혼란에 빠졌죠? [기자] 소비자들의 불안이 전방위적으로 퍼지고 있는데, 이미 산 계란을 먹어도 될지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란 껍데기에는 지역별로 번호가 부여되고 뒤에 농장명이 적힙니다 따라서 08마리, 08LSH, 09지현, 08신선, 13정화, 11시온이라는 표시가 있는 계란을 발견하면 반품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은 빵과 과자, 마요네즈 등 관련 제품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와 요식업계도 혼란에 빠진 상태입니다 일부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체와 김밥 체인 등은 계란이 들어간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김밥에 계란 대신 어묵을 넣기도 하고, 전집에서는 뻑뻑해지더라도 계란 대신 밀가루를 넣어야할 형편입니다 소비자와 상인들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형숙 / 서울 영등포구] "불안하죠 살충제면 농약 성분인데 몸에 축적되면…계란이 가장 손쉽게 반찬 준비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애기들 후라이 해주고 찜도 하고 스크램블 이런데 다 필요한데 계란까지 이제 못먹게 되나…" [박계순 / 김밥가게 사장] "계란을 오늘 사는 날인데 계란이 겁나서 오늘 안 샀어요 계란 파동이 나서 엄청 비싼 판국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나서 큰일 난 거 같아요 " [앵커] 또 이런 걱정도 듭니다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치킨은 괜찮은지 정부는 일단 육계는 괜찮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기자] 정부는 일단 고기를 먹기 위해 기르는 육계는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육계의 경우 사육기간이 30일로 짧아 진드기 발생 문제가 없는 만큼 살충제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