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북미 간극…비핵화 중재 잰걸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커져가는 북미 간극…비핵화 중재 잰걸음 [앵커] 미국이 비핵화 해법으로 일괄타결을 강조하면서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하는 북한과의 접점 찾기는 더욱 어려워지는 형국입니다 살얼음판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우리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미국은 시간이 갈수록 대북협상의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비핵화가 아닌 일괄타결을 뜻하는 이른바 빅딜 방식을 밀고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는 체제 보장을 위한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계별 합의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북한과의 간극이 더욱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여기서 나옵니다 북미 간 냉각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어떻게든 두 나라를 중재하려는 우리 정부의 보폭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조만간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실무자급의 워킹그룹에서 주로 외교 소통이 이뤄졌는데 북미 대화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핵심 대화 라인을 적극 가동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남북미 정상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의 조속한 대화를 촉진해 나가고…" 북미 간 이해관계의 셈법이 얽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로서는 존 볼턴 보좌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것이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