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외마스크 해제 성급...현 정부가 공 가져가려" / YTN

안철수 "실외마스크 해제 성급...현 정부가 공 가져가려" / YTN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 "재확산·확진자 증가 시 정책 대응도 마련돼야"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가 성급하다며 현 정부가 공을 가져가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새 정부 대통령실은 '2실 5수석'체제와 시민사회수석실을 강화를 확정 짓고, 막바지 인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인수위는 실외마스크 해제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에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죠? [기자] 네 인수위는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인수위와 사전 교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확진자 추이 등 객관적 데이터를 보고 5월 말쯤 착용 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자는 게 인수위 제안이었다며 이번 발표가 성급했고 현 정부로 공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현 정부의 실적으로 실외마스크 해제를 하겠다고 발표한 건 너무 좀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오히려 현 정부로 공을 돌리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인수위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 홍경희 부대변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확산과 확진자 수가 증가했을 때, 어떤 정책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느냐고도 물었습니다 방역분야에서도 현 정부와 새 정부의 신구권력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인선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로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장제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체제가 '2실 5수석'으로 확정되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특히 '검수완박' 법안 관련 입법 전횡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를 설득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원을 듣는 국민제안비서관과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소위 말하는 민원을 청취하는 국민제안 비서관이라든지 디지털소통 비서관을 포함해서 다른 분야는 슬림화하지만, 시민사회수석실은 대폭 강화할 생각이고…] 인선은 내일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다음 주 할 수 있는 만큼 할 예정이며 차관급 인사, 대통령실 인선, 행정요원까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수완박' 국민투표 안은 아직 당선인에게 보고하지 않았지만 빨리 국회에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박 2일 충청 일정 이틀째인 오늘 대전과 청주, 음성 등 충북지역을 돌며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합니다 [앵커] 역대 최단, 취임 11일 만에 열릴 첫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좀 나왔습니까? [기자] 다음 달 21일 열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은 용산 집무실에서 개최됩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국방부 청사 대통령 집무실을 정상회담 장소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 청사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당선인 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과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와 주요 현안 등 폭넓은 사안 (중략) YTN 박서경 (ps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