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스타뉴스] '성폭행 혐의 논란' 유상무, 경찰 출두
[현장음: 앵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사건 발생 2주 만인 오늘(31일) 오전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가 사건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앞선 9시 50분 경 유상무는 검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차림으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내 카메라 앞에 선 유상무는 그간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현장음:유상무]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정말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유상무의 짧은 발언에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됐고, [현장음:취재진]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여자 친구 맞나요? 처음엔 해프닝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신지? 팬들에게 할말 없으신가요?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유상무는 이내 어두운 표정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녹취:김묘성기자, K STAR] 9시 50분경에 유상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검은색 셔츠 검은색 바지 차림이 유상무의 무거운 심경을 대변하는듯했습니다 눈은 빨갛게 충혈 되어 있었고요 유상무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에 0035 침통한 표정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은 지난 5월 18일 한 20대 여성의 경찰신고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사건의 쟁점은 유상무와 A씨의 엇갈린 주장! 사건 당시 유상무는 '신고자 A씨는 여자 친구이며 술이 많이 취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여자 친구가 술이 깬 뒤 신고를 취소했다'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실제 A씨는 직접 성폭행 신고를 했다가 당일 오전 8시 30분경 이를 취소했는데요 하지만 신고취소를 다시 번복하며 '유상무와 몇 번 만났을 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유상무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앞서 1차 조사를 받은 A씨는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유상무의 '진짜' 여자 친구라 주장하는 B씨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유상무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졌습니다 B씨가 공개한 200페이지 분량의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유상무는 B씨에게 '사랑한다' '보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다수 보냈고 이는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는데요 5월부터 유상무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B씨는 자신 또한 A씨처럼 SNS를 통해 유상무와 만났다고 밝히면서 '지금 생각하니, 그 사람 패턴인 것 같다 SNS로 상대를 확인하고, 연락하고, 만나고'라며 씁쓸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상무 측은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가하면 이번 스캔들로 유상무를 둘러싼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있던 유상무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 가자고 했다'던 안영미와 '유상무의 전 여자 친구를 몇 명 아는데 유상무가 먼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걸로 안다'는 김구라의 폭로, 또 장동민의 연인인 나비에게 '장동민과 유상무가 친구인 거 보면 모르냐'며 교제를 반대했다는 김지민의 발언까지 유상무와 관련된 과거 발언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