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최순실 평창 땅 불법 개발 경찰 수사

[KBS강릉 뉴스] 최순실 평창 땅 불법 개발 경찰 수사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는 평창에 땅을 갖고 있는데요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장용지입니다 산 중턱이 깎여나가고 한 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곳에선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토석을 채취하거나, 토지 형질을 변경하는 등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져 왔습니다 " 이 토지의 소유자는 최순실 씨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 최근 평창군은 이 곳의 불법 개발 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마을 주민(음성 변조) "철수 다 했죠 (철수 다 했고) 네 철수 장비 뭐 원상복구하라고 해서 어떻게 조치를 했는가봐요 " 땅을 불법 개발한 사람은 평창에 사는 51살 김 모 씨입니다 정유라 씨의 대리인에게 토지를 빌려 말 목장을 만들겠다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 씨를 불러 개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만채 / 평창경찰서 수사과장 "일단은 개발행위자(김씨)가 누구한테 (토지를) 얻은 건지, 누구한테 임대를 받은건지 그거를 확인해야죠 " 이 곳을 포함해 최 씨 모녀가 갖고 있는 평창 일대 땅은 모두 7만여평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평창 지역까지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