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최순실 평창 땅 불법 개발 조사 본격화
최순실 씨 모녀의 평창 땅에서 불법 개발이 이뤄진 정황과 관련해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임야의 무단 벌목에 대해서도 산림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종 기자입니다 최순실 씨 모녀가 소유한 평창의 초지를 불법 개발한 혐의로 고발된 51살 김 모 씨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초지관리법 위반입니다 김 씨는 허가를 받지 않고 6천여 제곱미터 가량의 초지를 불법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땅을 빌렸다고 주장하는, 최순실씨 모녀의 대리인, 문 모 씨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 씨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주로 최 씨 모녀의 땅 관리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임대 해줬던 사람(문 씨) 그 사람도 이제 추가로 인적사항이라든지 확인해서 수사를 해야죠 " 하지만, 경찰은 문 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사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추가로 확인된 또 다른 임야의 무단 벌채에 대해서도 산림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단 벌채가 이루어진 현장입니다 " 이곳에는 40년 이상 된 낙엽송 수십 그루가 무단으로 잘려나간 흔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 평창군은 다음 주 중으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철환 / 평창군 산림과장 "경계측량을 해봐야 알 일이지만, 대략 한 50~60번 정도 (무단) 벌채가 된 것 같아요 " 23만여 제곱미터나 되는 최 씨 모녀의 평창 땅에서 또 다른 불법 행위는 없는지 주민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