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월 대표 선거 준비…‘이낙연 견제’도 시동 / KBS뉴스(News)

민주 8월 대표 선거 준비…‘이낙연 견제’도 시동 / KBS뉴스(News)

민주당이 8월 새 지도부를 뽑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대권 주자의 당권 도전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는데, 이낙연 전 총리의 당권 도전을 두고, 견제 기류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를 두 달 여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전준위에서 뽑힌 지도부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관리를 해야 되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임무를 가지고 있는…"] 지도부 선출을 넘어,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 "앞으로 2년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역량과 역할은 대한민국 100년을 좌우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그 출발점은 이번 전국대의원대회에 있습니다 "] 기획, 조직 등 분야별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대면 전당대회 도입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총리의 당권 도전이 유력해 지면서 논란이 된 당 대표 사퇴 시 최고위원 임기 보장 문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장철민/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 대변인 : : "공감대가 있는 거는 최대한 당헌·당규 개정 사안은 일단 여러 가지 좀 속도를 내서 좀 빨리하자 정도의 이야기들은 좀 하시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최고위원 임기 보장'으로 가닥을 잡고, 이달 안 당헌 개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당내 움직임에 다른 당권 주자들 사이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 한 사람이 7개월, 1년 중에 7개월 동안 당 대표 대권후보를 사실상 함께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다른 대선후보들이 흔쾌히 동의가 되겠습니까?"] 4선의 홍영표, 우원식 의원에 이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의원도 당 대표로 선출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까지 당권 도전에 가세하고, 이 전 총리에 대한 견제가 거세지면서 당권과 대권 구도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