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안 또 부결…노딜이냐 탈퇴연기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영국 브렉시트안 또 부결…노딜이냐 탈퇴연기냐 [앵커]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또다시 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영국은 이제 아무런 합의 절차없이 유럽연합과 갈라서는 노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탈퇴 연기냐를 놓고 양자택일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영국 하원은 테리사 메이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부결 [존 버커우 / 영국 하원 의장] "찬성 242표, 반대 391표 브렉시트 합의안은 부결됐습니다 " 앞서 지난해 1월 의회가 퇴짜를 놨던 첫 번째 합의안을 수정 보완해 들고 온 것이었지만, 또다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이번에도 브렉시트 이후 발생할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 국경선과 관련된 문제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모든 카드를 소진한 메이 총리는 거의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의회는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의회는 내일(현지시간 13일)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입니다 "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안건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영국 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안건도 부결된다면 이달 29일로 결정된 브렉시트 자동탈퇴 시한을 아예 연기하는 방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영국의 정치적 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애초 브렉시트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재투표 여론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