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 회동, 손 맞잡은 게 의미"...이철희·장제원 실무협상 이어가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대치는 뒤로하고, 진전된 분위기에서 어제 만찬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추경과 집무실 이전 등을 두고 큰 틀에서 협의를 이뤘고 세부적인 내용은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채널을 통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입니다 [앵커] 2시간 50여 분, 가장 늦었지만 가장 긴 대통령 회동이었습니다 협조하겠다는 약속과 화답이 오갔지만, 아직 갈등 요소는 남아있는데요 회동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조금 전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무엇보다 정권 이양기에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손을 맞잡았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라 안팎 어려운 사정에 대해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서로 확인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인수위 차원에서는 추경과 안보 누수 없는 정권 인수인계 협의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집무실 이전 등은 현 정부가 협조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민주당에서 정치 이슈화한 것으로 보였다며, 두 분이 일정 부분 협의를 이룬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민주당 역시 안보 우려만 해소되면 집무실 이전에 이의제기는 없다며 신구 권력 갈등으로 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 컸는데 국민 근심도 덜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궁금한데요 실무 협의가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어제 서로의 의견을 큰 틀에서 확인했는데요 이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 채널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어제 회동 이후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실무자끼리 이전 내용, 이전 계획, 시기를 따져보고,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담당 부서에서 처리한다고 하면 협조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차 추경 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공감했고 이철희 수석과 자신이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권 문제 역시 어떻게 하자는 말은 없었지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이철희 수석과 장제원 실장이 잘 의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실무 협의는 조속히 착수될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법무부 등을 끝으로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 짓죠? [기자] 네, 그동안 인수위는 오늘 법무부 등을 마지막으로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는데요 이제 공약 국정 과제화에 착수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건데요 먼저 오늘 정무사법행정분과는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인권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법무부는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한 차례 업무보고 일정이 유예되기도 했습니다 경제 1분과는 통계청과 조달청, 경제2분과는 행정중심복합 도시건설청과 새만금 개발청,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요 사회복지문화분과는 문화재청, 기상청,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듣습니다 정부부처 업무보고는 끝나지만 독립기관인 공수 (중략) YTN 박서경 (ps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