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부담에...지난해 초·중·고등학교 23% '찜통교실' / YTN (Yes! Top News)
[앵커]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교육부가 이른바 '찜통교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냉방기 가동 기준 온도를 낮추고 전기요금 할인율을 높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지만 비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 9도를 기록했습니다 5월 중순 기온으로 봤을 때 80여 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처럼 한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교육부가 이른바 '찜통 교실' 해소 대책을 각 시도 교육청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28도로 정해져 있는 공공기관의 냉방 기준 온도와는 달리 학교는 학생의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26도로 기준 온도를 낮춰 냉방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온도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탄력적으로 냉방기를 가동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결과 전체의 20%가 넘는 2천6백여 개 학교가 찜통 교실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한여름인 7, 8월과 12월에서 2월까지 겨울철에 전기요금 할인율을 기존의 4%에서 15%로 올렸지만 때 이른 무더위에는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학교에는 전기료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으로 시도 교육청 예산이 빠듯해 할인율을 인하해도 찜통 교실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동석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 결국 진정한 복지는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정부와 교육청은 전기료 인하, 학교 운영비 증액에 즉각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 특히 최근에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전기요금 할인율을 늦봄과 초가을에도 적용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